2011년 1월 3일 월요일

10.12.24. 겨울나라 여행 -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향하는 길.

* 크리스마스 이브에 국내에 있기 싫어 떠난. 겨울 나라 여행 이야기.
사진은 모두 클릭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로 사진은 처참하게 잘려보입니다. (스킨 바꾸는 거 포기...)

10.12.24. 부터 10.12.29.까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모스코 SVO 공항에서 하루 체류한 건... 일단 잊도록 합니다. 아하하.)

아직 홍콩과 도쿄&고베 여행기도 다 못 올렸지만.
신년을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그럼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겨울 나라 여행.
동유럽의 베니스,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제는 꽤 익숙해진 인천 공항.
언제나 처럼 내가 타고 갈 Aeroflot의 사진도 한 컷.

꽤 여유를 두고 출발했는데, 공항 리무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부랴부랴 탑승장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 겨울에 왠 러시아?' 이랬는데.
알고 보니 경유를 해서 대개는 터키로 가는 사람들.

비행기에 탑승해서 한 컷.
창문 자리로 달라는 소리도 안 했는데, 알아서 척척 창가로 자리 잡아주는 착한 승무원들. :)

기내 사진도 한 컷.
러시아 비행기... 정말 낡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러시아 국내선은 새 비행기... 국제선은 낡은 비행기...!!!)

비행기 출발.
언제나 처럼 하늘 덕질... 을 하려고 했는데.
러시아 비행기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면, 혼난다. ㅠㅠ
그래서 눈으로만 감상하면서 사진은 그다지 많이 찍지 못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추락 사고가 꽤 많은 듯... 덜덜덜.)

그래도 몰래몰래 찍은 사진 몇 장...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표지 흉내내기.
실은 정면에서 찍어야 하는데... 사진기만 꺼내뭔 러시아어로 뭐라뭐라 해서... ㅠㅠ

내 옆자리에 앉은 분이 주신 초컬릿. 그리고 심심해서 틀어 놓은 미드.
옆자리 분은 고려인이었는데... 사업 관계로 자주 한국을 오가신다고.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까지 3개 국어를!!!
명함을 주고 받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 오면 연락 주시겠다고. ^^

슬그머니 다시 밖의 사진을...
러시아 가는 길은 대륙이 대부분이라, 구름보다는 대륙의 멋진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어느 부근이겠지...
눈이 덮인 모습도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자연의 힘...

다시 하늘 덕질.
꽤 안정기에 접어든 듯. 이제는 승무원들도 뭐라고 하지는 않더라.
하지만 꽤 긴 시간의 비행에 내가 지쳐서...
노을이 지는 모습도 멀리서 보이고...

어느 새 밤...

기내식도 한 컷.
가는 시간이 가는 시간이다 보니(모스코까지 대략 8시간 반...) 밥도 두 번 준다.
점심에 준 밥에는 삼계탕이 들어 있어서 놀랐던 기억도.

다시 하늘 덕질.
이럴 때는 정말, 내가 사진을?잘 찍지 못하는?것이 한스럽기만 하다.

정말 질릴 정도로 오래 비행기를 탄 후에야.
겨우 모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밤의 모스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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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점심시간에 맞춰볼까나. 눈누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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